이경실 "남편, 성추행 아니다"

    사건/사고 / 여영준 기자 / 2015-10-08 17: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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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실/뉴시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개그맨 이경실은 남편이 지인을 성추행했다는 혐의에 대해 남편을 믿는다고 밝혔다.

    8일 이경실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보도자료를 통해 "몇몇 보도내용과 달리 이경실씨 남편 최명호씨가 차에 A씨를 강제로 태운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A씨와 A씨 남편이 다투다 화가 난 A씨 남편이 먼저 자리를 뜨자 다른 지인이 와서 A씨를 최씨 차에 태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속사는 A씨가 보낸 항의 문자에 최씨가 사과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 "최씨는 술에 만취해 차안에서 기억이 없는 상태였고 A씨 남편과의 친분 때문에 최소한의 예의로 사과한 것이지, 성추행을 인정하거나 그것에 대해 사과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최씨는 A씨 남편과 10년 넘게 사업자금을 대줄 정도로 오랜 파트너였고, 최근 5월에도 돈을 빌려줬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다.

    아울러 소속사는 "현재 고소자 A씨는 '억울하다', '방송에 전화 걸거야' 등의 이야기만을 하고 있고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최씨의 운전기사라 객관성에 대해 정확히 입증 받을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이경실씨는 동석했던 지인들의 증언을 신뢰하고 있으며 남편에 대한 믿음 또한 확고하기에 재판을 통해 잘잘못을 가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차량 블랙박스에 대해서는 "최씨가 경찰조사에 들고 갔지만,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아 전체 내용이 지워져 있었다"며 "사건 당일 내용만 지워진 것이 아님을 알리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최씨가 더욱 애통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추측성 기사들을 자제해주길 부탁하며 해당 사건이 정리되는대로 다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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