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회의 초석, 건강검진

    기고 / 장성일 / 2015-10-13 23: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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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일
    인천 중부경찰서 경무과

    2015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맘 때쯤이면 가을단풍 여행을 즐기거나 독서를 하는 등 저물어가는 한 해를 정리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다른 한편으로 각 기업체의 직원들이 건강검진을 받는 시즌이기도 하다. 각 자의 위치에서 업무에 집중하느라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할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에게는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정말 중요한 과제 중에 하나이다.

    건강검진은 생활습관병과 5대암(위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함으로써 심뇌혈관질환(심근경색·뇌졸증·협심증 등) 예방과 국민건강 수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건강검진의 종목별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일반건강검진과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이 있다.

    일반건강검진의 실시주기는 비사무직은 매년 검진을 받고 사무직은 2년에 1회 받고 있지만, 이번 년도부터는 사무직 중 암검진 대상 연령(만 40세 이상 남자, 만 30세 이상 여자)은 출생연도(짝·홀수)를 기준으로 암검진과 주기를 일치시키고 있고,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은 대상기준이 만 40세(1975년 출생자), 만 66세(1949년 출생자)가 있다.

    두 가지 모두 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불하고, 본인 나이에 따라 암 검진을 받을 시, 공단에서 90%, 수검자는 10% 비용을 지불하여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다.

    직장인들에게는 몸에 이상이 와도 병원에 가기 힘든 여건에 있지만, 건강검진은 각 기업체마다 협약병원이 출장검진을 하기 때문에 시간도 절약하고 자신의 몸 상태도 체크하는 등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건강검진을 통하여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직접 병원에 내원하여 2차 검진으로 보다 세밀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확한 검진결과를 받기 위해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살펴보면, 검진전날 저녁 9시 이후에 금식을 하고 여성의 경우 생리 중 또는 생리 전·후 2~3일께는 건강검진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번 년도 건강검진은 오는 12월31일까지이니 검진을 받지 못하여 본인은 물론 해당 사업주가 과태료를 부과하는데, 과태료 부과 이전에 근로자들의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은 물론 가정, 회사 더 나아가 국가 전체가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초석이 되는 건강검진에 보다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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