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남군 재배 고구마 우량품종 현장평가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15-10-19 16: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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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진청 '풍원미' 우수… 항암효과↑

    [해남=정찬남 기자]올해 전남 해남군에서 재배된 고구마 중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신품종인 '풍원미'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군은 지난 14일 화산면 월호리에서 고구마 연구회원 및 재배농가, 유관기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구마 우량품종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평가회에서는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 유색, 재개, 가공용 등 품종별 특징을 갖고 있는 9개 품종에 대해 외형 및 식미평가가 이뤄졌다.

    평가를 종합한 결과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신품종 밤고구마 풍원미가 외형, 맛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껍질이 붉고 속은 담주황인 풍원미는 당도가 높고, 찐고구마 식감이 밤고구마와 물고구마의 중간 정도로 부드러운 것은 물론 항암과 노화방지 기능이 있는 베타카로틴 함량도 9.1mg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 소비자 판매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수확량도 10a당 2.4톤 가량으로 기존 고구마 품종보다 많은 편이고, 덩굴쪼김병 등에 강해 재배 농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육묘단계에서 순생산량이 좋고 지상부의 생장력이 좋아 생육 초기에 온도가 낮거나 물이 부족해도 잘 자라는 특징이 있다.

    더불어 군은 덩굴쪼김병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베노밀, 티람수화제로 종순을 소독했을 때 병에 걸린 비율이 관행대비 50% 경감됐으며 육묘상 토양소독 및 녹비작물 재배가 둥근무늬병 등 각종 병해충 예방과 고품질 고구마 생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내년에는 풍원미 증식포를 운영, 농가에 조기 확대 보급하는 한편 고구마 덩굴쪼김병 예방을 위한 종순소독 시설 및 고구마 생산 기계화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고구마 조직배양 무병묘 20만본 이상을 농가에 공급, 해남 고구마의 경쟁력을 제고 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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