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대신, "타국 영역에서 자위대 활동시 해당국가 동의 얻을 것"

    국제 / 고수현 / 2015-10-21 0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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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국방부장관회담에서 일본정부 입장 재확인
    오는 11월 자위대 음악축제에 한국 군악대 참가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대신이 일본 자위대와 관련해 타국영역에서 활동할 경우 국제법에 따라 해당국가의 동의를 얻겠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니카타니 대신은 20일 한국 국방부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일 국방부장관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니카타니 대신은 2015년 4월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시 천명한 '미일 동맹의 기본적인 틀 유지'와 일본의 활동이 '전수방위' 원칙을 견지해 나가겠다는 것이 일본정부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일본의 활동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기대를 표명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북한 핵 미사일 문제, 동아시아 정세, 테러 등 글로벌 안전보장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이 지역 및 세계에 있어 많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양국 장관은 이러한 의견교환을 지속하는 것이 양국의 상호이해를 촉진하는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는 것과 양국간의 안보 현안에 관해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올해 11월에 개최되는 자위대 음악축제에 한국 군악대가 참가하는 것에 합의했다.

    한편, 나카타니 대신은 한민구 장관이 내년 중에 방일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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