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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왕국 |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낮에는 비교적 높은 최근 기온이다. 이럴 때 일수록 가을철 식중독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가을철 식중독은 여름철 식중독과 마찬가지로 원인에 따라 세균성 식중독과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 그리고 독성이 있는 음식물 섭취로 인한 식중독으로 구분된다. 세균성 식중독은 가을철 발생하는 식중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살아있는 세균에 의한 감염, 음식물 내에 세균이 만들어 놓은 독성이나, 음식물 섭취 후 장내에 만들어진 독소에 의해 발생한다. 비브리오 패혈증과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O-157균 등이 대표적이고, 구토, 두통, 현기증 및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은 음식에 첨가되는 조미료 등을 섭취 할 때 발생하고, 독성이 있는 음식물 식중독은 어류와 독버섯, 약초를 복용했을 때 주로 발병하게 된다.
이같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온도로 적절한 시간동안 가열하는 조립법과 조리된 음식은 바로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날 음식을 피하며 반드시 익혀서 먹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 김밥 등 도시락을 준비할 때에는 조리 전·후 반드시 손을 씻고 김밥은 밥과 재료를 충분히 식힌 후에 만들고, 도시락의 경우에도 밥과 반찬을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담아야 한다. 아울러 마실 물은 가정에서 미리 준비해서 가져가는 것이 좋고 남은 음식과 음료수는 장시간 이동 중에 상했을 우려가 있으므로 집에 와서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단풍여행, 축제 등 단체 여행이 부쩍 많은 요즘, 식중독의 3대 원칙인 청결, 신속, 냉각 or 가열을 생활화해서 건강한 가을을 보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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