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포획 소동… 일부 사살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성북구에 소재한 국민대학교 주변에 최근 들어 북한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멧돼지들이 자주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26일 하루 동안 두 차례나 멧돼지가 출몰해 일부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멧돼지가 주변 도로, 아파트 단지로 내려가는 바람에 포획 소동이 약 5시간 가량 지속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5시3분께 정릉동 국민대 인근에서 멧돼지 5마리가 출몰했다.
신고 접수를 받은 정릉지구대와 정릉2지구대원 8명이 2분 후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3마리의 멧돼지가 달아난 상태였다.
경찰은 나머지 2마리를 산으로 올려보낸 뒤 사라진 멧돼지를 찾아나섰다.
멧돼지가 주변 아파트, 주택 등 민가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목격 접수 전화가 빗발쳤고 쫓고 쫓기는 소동이 계속됐다.
오전 8시30분께 정릉으로 올라간 멧돼지 2마리가 한 시간여의 추격전 끝에 사냥개에 의해 생포됐는데, 두 마리 모두 30~40kg의 무게로 새끼와 성돈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한 마리는 오전 9시30분께 첫 발견지에서 300m 떨어진 정릉3동주민센터 인근 도로에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차도로 뛰어들다 달리던 승용차에 치인 것이다. 멧돼지는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야생생물협회 관계자는 "멧돼지가 쫓기면 맹수로 돌변할 수 있기 때문에 포획 과정에서 시민 및 지구대원을 물 우려가 있다"며 "오늘도 사냥개 한 마리가 살점이 뜯길 정도로 물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들어 1주일에 2~3번 꼴로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고 있다"며 "가을철 등산객이 많아지면서 산에 도토리가 줄어드는 등 먹이 부족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시3분께 정릉동 청덕초등학교 근방에서도 멧돼지 7마리가 출몰했다가 도망쳤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성북구에 소재한 국민대학교 주변에 최근 들어 북한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멧돼지들이 자주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26일 하루 동안 두 차례나 멧돼지가 출몰해 일부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멧돼지가 주변 도로, 아파트 단지로 내려가는 바람에 포획 소동이 약 5시간 가량 지속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5시3분께 정릉동 국민대 인근에서 멧돼지 5마리가 출몰했다.
신고 접수를 받은 정릉지구대와 정릉2지구대원 8명이 2분 후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3마리의 멧돼지가 달아난 상태였다.
경찰은 나머지 2마리를 산으로 올려보낸 뒤 사라진 멧돼지를 찾아나섰다.
멧돼지가 주변 아파트, 주택 등 민가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목격 접수 전화가 빗발쳤고 쫓고 쫓기는 소동이 계속됐다.
오전 8시30분께 정릉으로 올라간 멧돼지 2마리가 한 시간여의 추격전 끝에 사냥개에 의해 생포됐는데, 두 마리 모두 30~40kg의 무게로 새끼와 성돈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한 마리는 오전 9시30분께 첫 발견지에서 300m 떨어진 정릉3동주민센터 인근 도로에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차도로 뛰어들다 달리던 승용차에 치인 것이다. 멧돼지는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야생생물협회 관계자는 "멧돼지가 쫓기면 맹수로 돌변할 수 있기 때문에 포획 과정에서 시민 및 지구대원을 물 우려가 있다"며 "오늘도 사냥개 한 마리가 살점이 뜯길 정도로 물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들어 1주일에 2~3번 꼴로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고 있다"며 "가을철 등산객이 많아지면서 산에 도토리가 줄어드는 등 먹이 부족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시3분께 정릉동 청덕초등학교 근방에서도 멧돼지 7마리가 출몰했다가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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