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건국대 원인불명 폐렴환자 21명으로 늘어

    사건/사고 / 고수현 / 2015-10-29 09:04:47
    • 카카오톡 보내기
    역학조사 실시중…병원체 확인될 때까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치료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건국대학교내 동물생명과학 건물에서 발생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환자가 발생, 현재(28일 오후 5시 기준) 총 2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앙역학조사반을 건국대에 파견해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다. 보건소 초기 역학조사 결과, 환자들의 소견이 원인불명의 폐렴으로 확인됐다.

    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폐혐환자는 지난 19일부터 발생했다. 건국대병원측은 3명의 환자가 발생하자 광진구 보건소에 이를 알렸다.

    중앙역학조사반 조사에 따르면 환자들은 건물내 인접한 3개 실험실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현재는 이들의 공동노출 요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환자는 지난 19일부터 현재(28일 17시)까지 총 21명이 발생했고, 주로 폐렴 및 호흡기증상,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병원체가 확인될 때까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건국대학교는 원인이 규명되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해당 건물의 사용 중단을 자체적으로 결정하고 지난 28일 폐쇄조치를 내렸다.

    질본은 학교측과 협의하여 실내공간 소독 등의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건물이용자 및 접촉자의 명단을 확보하여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원인규명을 위해 환자 및 환경가검물을 채취하여 상세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