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신의 외모에 적극 투자하는 남자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남자화장품 업계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남성화장품 시장 규모는 매년 10% 이상 성장을 이어왔고, 규모가 커짐에 따라 화장품 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자사 제품 중 적은 비중을 차지하던 남자 화장품을 따로 떼어 남자스킨로션, 남자여드름화장품 등 남성 브랜드를 새롭게 런칭 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남자 화장품 종류가 수분크림, 클렌징오일, cc크림, 비비크림, 심지어 립밤과 아이크림, 미백크림 등으로 다양해진 만큼 고르는 것도 매우 어려워졌다.

다른 사람이 추천해준 화장품을 그대로 쓰는 것이 아닌, 자신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찾기 위한 남성만의 기준이 필요해졌다. 이 같은 남자 화장품을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스킨과 로션, 크림과 에센스 등의 제품을 바르는 여성들과 달리 남성들은 보통 스킨과 로션만 바르거나 스킨과 로션이 하나로 통합된 올인원 제품 등을 바른다.

이 때문에 스킨과 로션이 과연 여러 가지 제품을 바르지 않아도 될 만한 충분한 기능을 갖고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각종 뷰티 커뮤니티나 겟잇뷰티, 렛미인 등을 통해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꼼꼼하게 화장품을 구입하는 여성과는 달리 남성 소비자들은 광고나 인지도만 보고 고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많은 것을 따져보지 않는 남성 소비자가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제품성분이다.

화장품 성분을 확인할 때는 유해성 논란이 있는 파라벤류 방부제나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지 않은 천연화장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거친 피부를 재생시키고 피부 재생 주기를 맞춰주는 수분크림이나 미백크림을 사용해보는 것 또한 추천한다.

▲ (사진 이미지=천연화장품 낫츠 ‘28레미디 포맨)

힘든 군생활로 인해 눈 밑에 다크서클이 짙게 드리워지거나, 턱여드름, 입주위여드름 등으로 고생해 ‘여드름피부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라면 아이크림과 기능성 여드름화장품을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클렌징도 중요하다. 피지선이 발달해 기름이 많이 발생하는 남성 피부일수록 꼼꼼한 클렌징이 중요한데, 클렌징오일과 폼클렌징을 이용해 2중 세안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저자극 클렌징오일을 소량 사용해 노폐물을 지운 뒤, 물을 소량씩 묻혀가며 클렌징오일을 유화시켜 제거한다. 남아있는 오일과 노폐물을 폼클렌징을 이용해 지우면 깔끔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세안법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