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올 10월까지 강·절도 단속 12만4980건 검거

    사건/사고 / 여영준 기자 / 2015-11-04 04: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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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의자 27.6%, 10대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올해 현재까지 발생한 강ㆍ절도 사건 피의자들 중 30%가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5 침입 강ㆍ절도 특별단속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8월부터 지난 10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강ㆍ절도 특별단속을 추진했는데, 그 결과 1~10월 총 12만4980건을 적발, 9만3562명을 검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거된 9만3526명 중 10대가 2만5826명(27.6%)으로 가장 많았고, 20대(1만7338명ㆍ18.5%), 40대(1만3699명ㆍ14.6%), 30대(1만2711명ㆍ13.6%), 50대(1만3270명ㆍ14.2%), 60대 이상(9105명ㆍ9.7%), 연령 미상(1613명ㆍ1.7%) 순이었다.

    경찰은 "절도 범행이 청소년 범죄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경향이 있다"며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과 2012년 서울에서 부녀자를 강간ㆍ살인한 서진환도 최초 범행은 절도였다"고 밝혔다.

    전과별로 보면 초범과 직업적ㆍ상습적 범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과 없음이 4만4128명(47.2%), 1범 1만1204명(12.0%), 2범 6926명(7.4%), 3범 4979명(5.3%), 4범 3837명(4.1%), 5범 3159명(3.4%), 6범 이상 1만9329명(20.7%)로 파악됐다.

    또 강ㆍ절도 발생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2399건에서 21만6757건으로 2.5% 줄었고 검거건수는 10만6919건에서 12만4980건으로 16.9%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강·절도에 대해서는 경미한 절도까지 정성껏 수사해 국민의 체감 안전도를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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