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도박·대포통장 사범 371명 적발

    사건/사고 / 여영준 기자 / 2015-11-05 17: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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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올해 하반기 범죄를 저질러 검거된 외국인 가운데 도박 개장·대포통장 사범이 371명(183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폭력 사범이 194명(10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찰청은 지난 9월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한 '외국인 강·폭력범죄 등 집중단속' 결과 총 708명을 검거하고 이 중 93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도박·대포통장 및 강·폭력 사범이 전체 사범의 80%나 차지했다. 이밖에도 외국인 패거리 폭력배 70명(12건), 마약사범 61명(38건), 성폭력 사범 12명(11건) 순이었다.

    도박·명의도용통장 사범은 대부분 외국인 밀집지역 등에서 도박장을 개장하거나 알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폭력범죄는 주로 외국인 지역사회내 식당·유흥가 등지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상습 주취폭력 및 상해사건이 92건(86%)을 차지했다. 마약사범의 경우 필로폰·대마가 28건(74%)으로 가장 많았고 야바, 엑시터시 순이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외국인 패거리폭력배 및 강·폭력 범죄의 경우 동일 국적간 범죄가 전체의 79%를 차지했으며 타국적 및 내국인 대상 범죄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사범 708명 가운데 구속된 인원은 93명으로 마약사범이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박·대포통장 사범이 27명, 강·폭력 사범이 21명, 외국인 패거리폭력배 11명, 성폭력 4명 순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범죄예방 및 집중단속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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