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능력시험' 종료, 긴장 늦추기에는 아직이다!

    기고 / 박상민 / 2015-11-16 00: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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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민
    인천서부경찰서 석남지구대

    전 국민이 긴장하는 날, ‘수학능력시험’ (일명 ‘수능’)이 끝났다.

    일단, 단 하루만을 위해 이제껏 힘차게 달려온 수험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수험생 모두 원하는 것을 이루길 바란다.

    ‘수능’이 끝남으로써 대부분의 학교들은 고3 수험생들 수업진행을 단축수업으로 진행할 것이다. 이제 수험생들에게 그토록 바라던 자유시간이 많아진 셈이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수능이후 자신들에게 주어질 여가 시간에 대한 활용 방법을 잘 모른다.

    그러다보니, 갑자기 주어진 여가 시간에 해방감이 더해져 탈선과 비행을 저지를 확률이 높아진다.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의 일탈을 막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첫째, 무엇보다 학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수능이 끝나면 고3 교실의 풍경은 영화를 보거나 자유시간을 주어 친구들끼리 담소를 나누곤 한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에는 ‘수능’ 이후의 수업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능’이 끝나게 되면 수험생들은 어느 대학, 어느 과를 지원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학교에서는 이런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직업 체험이나, 현장 답사 같은 의미있는 활동을 통해 수험생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둘째로는 청소년 탈선 행동을 막기 위한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민·관 합동 집중 점검이다. 인천시는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청소년의 유해업소 출입 및 주류 제공 등 각종 불법영업에 대한 단속으로 호프집, 소주방, 나이트클럽 등 청소년 출입할 가능성이 있는 업소를 집중 점검한다.

    이번 단속에는 시와 군·구, 경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20개반 80여 명의 단속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점검 결과 법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에는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취할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갈 ‘유망주’들이다. 시험이 끝나 해방감에 취해 저지르는 한방의 실수가 인생의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제 수험생들은 시험을 끝냈으니, 지금부터는 어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수험생들의 탈선 방지에 모두가 힘을 쓴다면, 우리 사회의 앞날이 밝아질 것이다.

    우리 사회의 ‘유망주’들이 평생 후회할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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