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례적으로 압수품 일부 언론에 공개…폭력단체로 매도"
[시민일보=여영준 기자]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이 최근 경찰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압수수색과 관련해 규탄 성명을 냈다.
23일 한국노총은 성명서를 통해 "2013년 철도노조 파업을 중단시키기 위해 폭력적으로 민주노총 건물을 침탈한 데 이어 이번 압수수색까지 박근혜 정부 들어 벌써 두 번째"라며 "군사정권 시절에 있음직한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경찰의 압수품 언론공개에 대해서는 "경찰은 압수수색 후 이례적으로 해머와 손도끼 등 압수품 일부를 언론에 공개하며 폭력집회의 증거물인 양 호도했다"며 "물품 중 상당수는 집회와 상관없다. 해머 등은 얼음깨기 퍼포먼스 진행시 사용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경찰이) 이런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며 민주노총을 폭력단체로 매도하는 이유는 지난 11월14일 민중총궐기에서 일어난 경찰의 폭력진압을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21일 오전 7시30분께부터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 건물의 민주노총 등 8개 단체 12개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이와 함께 같은날 오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경찰무전기와 헬멧, 손도끼, 해머 등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이 최근 경찰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압수수색과 관련해 규탄 성명을 냈다.
23일 한국노총은 성명서를 통해 "2013년 철도노조 파업을 중단시키기 위해 폭력적으로 민주노총 건물을 침탈한 데 이어 이번 압수수색까지 박근혜 정부 들어 벌써 두 번째"라며 "군사정권 시절에 있음직한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경찰의 압수품 언론공개에 대해서는 "경찰은 압수수색 후 이례적으로 해머와 손도끼 등 압수품 일부를 언론에 공개하며 폭력집회의 증거물인 양 호도했다"며 "물품 중 상당수는 집회와 상관없다. 해머 등은 얼음깨기 퍼포먼스 진행시 사용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경찰이) 이런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며 민주노총을 폭력단체로 매도하는 이유는 지난 11월14일 민중총궐기에서 일어난 경찰의 폭력진압을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21일 오전 7시30분께부터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 건물의 민주노총 등 8개 단체 12개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이와 함께 같은날 오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경찰무전기와 헬멧, 손도끼, 해머 등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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