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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슈스케7은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이슈들을 양산해내며, 변함없는 대중들의 관심을 확인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Mnet의 슈스케7 종료에 맞춰 SBS의 K팝스타가 시작했기에, 새로운 스타를 맞이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가 한창이다. 더욱이 K팝스타는 첫회 시청률 11.5%를 달성하며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흥미로운 이슈가 발생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슈스케7 우승자 '케빈오'의 정성가득한 손편지 공개.
그동안 공중파와 케이블의 수많은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의 우승자가 우승 직후 손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적은 없었다. 대부분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며 각종 행사에 불려다니는 특수성을 고려할 경우, 이번 케빈오의 손편지는 그의 진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케빈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이 직접 쓴 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손편지 속에는 그가 서툰 한국어로 정성껏 써내려간 글씨들이 빼곡히 적혀있다.
손편지를 통해 그는 "사랑하는 여러분, 케빈오입니다"라며 "편지로 쓰는 게 더 완성된 소감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입을 뗐다.
더불어 그는 "힘들었을 때 숙소에서 팬미팅 때 받은 편지를 읽으며 정말 평안했고 힘이 됐다"며 "여러분한테서 행복을 계속 받는다. 포기하고 싶었을 때 여러분이 있어줬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이제 내 목표는 여러분한테 행복을 주는 것이다.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는 진심어린 인사로 손편지를 마무리했다.
대국민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슈퍼스타K’.
케빈오의 이번 손편지는 슈퍼스타K가 K팝스타와 다른 특별한 의미를 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스타가 아닌 뮤지션을 뽑는 슈퍼스타K의 존재 가치는 기존의 타 프로그램의 그 무엇과는 확연히 구분되기 때문이다.
숱한 논란 속에 폐지론까지 거론되는 요즘, 슈퍼스타K의 순기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임은 분명하다.
“Real Miracles Never Stop” (진정한 기적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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