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 가득한 음악콘서트 인천문화예술회관서 16일 개최

    복지 / 문찬식 기자 / 2015-12-02 00:28:35
    • 카카오톡 보내기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 대표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 전제덕씨의 ‘나의 하모니카’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커피콘서트는 자신의 삶을 창의적으로 가꾸며 다양한 문화 활동에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ee Concert)'다.

    ‘육아’와 ‘가사’라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커피와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무대로 공연 마실을 나오는 시간인 것이다. 클래식, 재즈, 국악, 현대무용, 연극,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매달 셋째 수요일 오후 2시 펼쳐진다.

    공연이 시작된 2008년부터 지금까지 8년간 수많은 마니아가 생겨났으며 객석을 채워 준 관객의 수 만해도 3만5000여명에 이른다.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커피콘서트의 올해 마지막 무대가 오는 16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시간은 한 뼘 하모니카 하나로 대중음악계 스타가 된 입지전적인 하모니카 연주자 전씨의 무대다. 하모니카를 단순 소품악기에서 주류 솔로 악기로 끌어올리며 ‘하모니카의 재발견’이라는 격찬을 받은 전씨는 재즈, 퓨전, 라틴, 소울,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주자이다.

    속삭이듯 한없이 감미롭고 때론 놀라운 테크닉으로 몰아치듯 터져 나오는 그의 하모니카 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그의 데뷔 음반은 2005년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재즈 & 크로스오버’ 상을 받기도 했으며 2013년에는 그의 음악적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Straight, no chaser’, ‘Quizas, Quizas, Quizas’와 같은 재즈곡을 비롯해 ‘봄의 왈츠’, ‘Dancing Bird’와 같은 앨범수록곡과 ‘깊은 밤을 날아서’,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등의 가요를 전씨와 그의 밴드가 함께하는 버전의 연주로 즐길 수 있다.

    이와함께 특별히 연말을 맞아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듬뿍 담은 캐럴도 들을 수 있다.

    커피콘서트는 오는 2016년 새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16년 1월에는 이 시대 가장 아름다운 미성의 소유자 테너 김세일씨와 7개의 국제 콩쿠르 1위 수상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씨가 만나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속 명곡을 들려준다. (문의 032-420-2731)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