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태양광 발전소 직접운영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5-12-03 15: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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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전력거래소에 발전량 판매
    전력판매수익 연 1600만 예상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최근 서울시 소유 인재개발원 지상 주차장에 60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사업자로 등록 절차를 완료해 직접 운영에 들어갔다.

    3일 구에 따르면 타 지자체가 민간사업자와의 협약을 통해 발전소를 운영하는 것과는 달리 구는 발전사업자로 등록해 한전이나 전력거래소에 발전량을 직접 판매하게 된다. 이로 인해 연 1600만원 정도의 전력 판매수익금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환경오염 없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인 태양광은 연간 8만1468kwh 정도 생산되는데, 이를 이산화탄소 저감치로 따지자면 36tCO2가 된다. 나무 한 그루가 1년간 저감시키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5kgCO2라고 볼 때 소나무를 약 7200그루 심은 효과와 마찬가지다.

    발전수익금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과 저소득층의 에너지 복지를 위해 쓰인다. 미니 태양광 설치시 지원되는 시비외에 구비를 지원(일반 25%, 저소득층 50%)함으로써 태양광 발전시설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에너지 복지는 주거환경개선, 에너지효율증대 등을 통해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아울러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도 고려하는 푸른 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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