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화재, 의문점 "화재로는 280mm 철선 끊어지지 않는다"

    방송 / 서문영 / 2015-12-06 23: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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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서해대교가 지난 3일 발생한 케이블 화재로 통행이 제한된 가운데 그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한 매체는 기상청 확인 결과 화재가 발생한 3일 4시30분부터 6시30분 사이에 낙뢰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그러나 이는 낙뢰로 인해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기존의 추정과는 다른 것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매체는 국민안전처 소방본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설사 낙뢰가 있었다 하더라도 낙뢰로 끊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며 “화재로 280mm짜리 철선이 녹아내릴 가능성은 없다”고 보도했다.

    4일 오전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도로공사, 소방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민간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여해 서해대교 화재 원인을 밝히는 합동 감식이 이뤄졌다.

    이날 고현무 서울대 교수는 “낙뢰로 인해 케이블이 끊어지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불이 나면서 고온으로는 끊어질 수 있다”며 “마찰 등에 의해 불이 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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