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경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부장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일본 야스쿠니 신사 폭발음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인 남성 전 모씨가 지난 9일 일본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한일 양국의 갈등이 깊어지는 것을 우려하는 현지 교민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송미경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동경지부 부장은 10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진실이 파악되지 않아서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특히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사건으로 한일 간 갈등이 더욱 악화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베 정권이 들어선 후 한일 갈등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일본정부나 극우단체, 또는 혐한단체에 이번 사건은 빌미를 제공하게 됐다”며 “일단 저희 민단사무실에도 대사관에서 주의하라는 공문이 내려왔고, 개인적으로는 저희 아이가 한국 학교에 다니고 있기도 해서 등ㆍ하굣길이나 학교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민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보통 때도 사람들이 사업하는 거나 일할 때 굉장히 많이 힘들어하고 있었고, 많이 관계가 좋지 않아서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되면 저희가 주재원이나 여기에서 사업하시는 분들, 교포들이 일하는 데도 더 많이 힘들어질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용의자 전씨가 체포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곳 언론들도 용의자의 재입국에 대해 굉장히 의아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용의자 본인도 역시 야스쿠니 신사의 화장실을 다시 확인하러 왔다고만 진술했다고 한다”며 “일본측에서는 출두 요청도 한 적도 없고, 영사 협조를 받지 않았다고 하는데, 외교적 문제로 발전할 수 있는 상황에서 왜 한국이 그 사람의 일본으로의 출국을 막지 못했는지 그것도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일본 야스쿠니 신사 폭발음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인 남성 전 모씨가 지난 9일 일본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한일 양국의 갈등이 깊어지는 것을 우려하는 현지 교민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송미경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동경지부 부장은 10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진실이 파악되지 않아서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특히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사건으로 한일 간 갈등이 더욱 악화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베 정권이 들어선 후 한일 갈등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일본정부나 극우단체, 또는 혐한단체에 이번 사건은 빌미를 제공하게 됐다”며 “일단 저희 민단사무실에도 대사관에서 주의하라는 공문이 내려왔고, 개인적으로는 저희 아이가 한국 학교에 다니고 있기도 해서 등ㆍ하굣길이나 학교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민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보통 때도 사람들이 사업하는 거나 일할 때 굉장히 많이 힘들어하고 있었고, 많이 관계가 좋지 않아서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되면 저희가 주재원이나 여기에서 사업하시는 분들, 교포들이 일하는 데도 더 많이 힘들어질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용의자 전씨가 체포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곳 언론들도 용의자의 재입국에 대해 굉장히 의아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용의자 본인도 역시 야스쿠니 신사의 화장실을 다시 확인하러 왔다고만 진술했다고 한다”며 “일본측에서는 출두 요청도 한 적도 없고, 영사 협조를 받지 않았다고 하는데, 외교적 문제로 발전할 수 있는 상황에서 왜 한국이 그 사람의 일본으로의 출국을 막지 못했는지 그것도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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