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8000억대 사기대출 주범 전주엽 기소

    사건/사고 / 여영준 기자 / 2015-12-16 1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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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사기·배임증재 혐의 적용 구속

    [시민일보=여영준 기자]검찰이 매출채권을 허위로 작성해 1조8000억원대 사기대출을 받은 일명 'KT ENS 사기대출 사건'의 주범 전 엔에스쏘울 대표 전주엽씨(49)를 구속기소했다.

    1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철희)에 따르면 전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KT ENS 전 부장 김 모씨와 협력업체 대표 서씨 등과 공모, 지난 2008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총 1조8000억원대의 사기대출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또 김씨에게 법인카드를 제공하는 등 모두 8000여만원의 금품을 공여한 혐의(배임증재)도 함께 받았다.

    검찰 조사결과 전씨 등은 KT ENS가 협력업체들로부터 정상적으로 휴대전화 등을 납품받은 것으로 꾸민 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거액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기소된 김씨와 서씨는 법원으로부터 각각 징역 17년과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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