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동대표들, 윤리강령 선포

    인서울 / 고수현 / 2016-01-13 15: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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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위 남용하지 않겠다" 각오·다짐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성북지역내 공동주택 동대표 40여명이 '동대표의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도모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은 윤리강령을 선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에 따르면 이들 동대표는 지난 12일 오후 7시 종암동 주민센터에 모여 모두가 행복한 아파트 문화 실현을 위한 윤리강령 선포식을 개최했다.

    윤리강령에는 ▲동대표자의 지위를 남용하지 않는다 ▲부당한 이익을 도모하거나 부정을 행하지 않는다 ▲대표회의 활동과 관련된 모든 행위에 책임을 진다 ▲양심에 따라 직무를 성실하게 이행한다 ▲관리비 절감을 위해 노력한다 등의 각오와 다짐을 담았다.

    김경엽 성북구아파트입주자연대표연합회 회장은 "일부 동대표의 비리가 전체의 일인양 인식되고 동대표가 곧 비리라는 오해가 생겨 동대표를 하려는 주민이 없을 정도로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하면서 "이런 분위기를 쇄신하고 청렴한 사명감을 갖고자 윤리강령 선언을 하게 됐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윤리강령 선포식에 참석한 김영배 구청장은 "동행(同幸)계약서를 통해 경비원, 미화원 등 약자를 사람이기보다는 비용으로 인식하는 악순환을 끊고 배려하는 선순환 문화를 확산해온 성북구 주민이 공동주택의 관리와 운영에 있어 항상 제기됐던 신뢰의 문제를 또 한 번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면서 "주민의 참여에 한계가 있는 현 주택법의 개정을 관련 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면서 세상을 바꾸어 가는 주민에 적극 동참하고 호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성북지역내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들로 구성된 '성북구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이하 성아연) 회원이기도 한 이들은 정기적으로 종암동 주민센터에 모여 '구성원 모두가 살맛나는 공동주택 문화' 확산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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