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최첨단 물 관리 시스템 도입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16-01-14 17:38:39
    • 카카오톡 보내기
    섬지역 물 부족 해결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가 물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서지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최첨단 기술을 입힌 물 관리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시와 스마트워터그리드 연구단은 14일 중구 운서동 주민자치센터(영종도 소재)에서 ‘스마트워터그리드(Smart Water Grid) 데모 플랜트(Demo Plant)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은 데모 플랜트 사업에 적용될 첨단기술기반의 미래형 물 관리시스템과 각종 개발제품 전시, 관련 기술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스마트워터그리드 데모 플랜트 사업은 지난 4년여에 걸쳐 개발해 온 SWG 첨단기술들을 상용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SWG 기술이란 기존의 물 관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해 고효율의 물 관리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는 차세대 지능형 물 관리다. 인천시로서는 물 이용 효율 향상과 도서지역의 고질적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기회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

    약 4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인천시와 SWG연구단은 2015년 8월20일 협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물 복지, 물 안보, 물 효율’이라는 개념으로 현지 조사와 설계를 진행해 왔다.

    우선 ‘물 복지’ 사업은 옹진군 대청도를 대상으로 지하수, 해수 등 지역 수원의 형편을 고려해 다양하게 처리 할 수 있는 1일, 50톤 규모의 이동식 수처리 장치가 설치된다.

    시는 특히 수처리 장치가 이동식으로 설치됨에 따라 비상시 필요에 따라 언제든 다른 도서지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용수의 대부분을 지하수에 의존했던 터라 항상 물 부족에 시달렸던 대청도의 물 문제가 해소되는 등 지역주민의 물 복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우리나라 관문이자 국가브랜드인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 수원이 없어 수원 전량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는 영종도 지역에는 ‘물 안보, 물 효율’ 사업이 추진된다.

    이곳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600여개의 초음파 스마트미터기, 광학식 수질센서, 기존보다 약 2배 이상 넓은 900Mhz의 주파수를 갖는 첨단 원격검침인프라(AMI)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실시간 누수감지, 원격검침, 고지는 물론 물 사용량, 수질 등 다양한 물 정보를 양 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어서 물 관리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