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식 상팔자' 김봉곤 훈장, 보수적인 아버지의 아들에게 다가가기

    방송 / 서문영 / 2016-01-17 22:30:14
    • 카카오톡 보내기
    ▲ (사진=JTBC '유자식 상팔자' 방송화면 캡쳐)
    김봉곤 훈장과 아들 경민 군이 함께 12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17일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 강제로 부자유친 편에서는 김봉곤 훈장과 경민 군의 12시간이 그려졌다. 생애 처음 아들과 함께 학교에 간 김봉곤 훈장은 과학수업 중 막힘 없이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하는 아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두발 검사에 대비해 이발하러 가는 길에 아들과 함께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아들과 같은 10대 아이들의 생활을 체험해보기도 했다. 익숙하지 않은 패스트푸드를 먹는 김 훈장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이후 아들의 이발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김봉곤 훈장은 "나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배냇머리를 아직도 갖고 있는데, 네가 머리카락을 자르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한탄해 청학동 훈장님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김봉곤 훈장은 아들과 함께한 12시간이 끝난 뒤 "서로 묶여 같이 움직여야 하다 보니 불편함도 있었지만 같은 목적의식이 생겨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훈장의 아들인 경민 군 또한 "엄격하기만 했던 아버지가 친구처럼 느껴져서 좋았다"고 밝히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