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잘못된 역사적 내용…강제징용 사실 은폐" 비판
시민일보=고수현 기자]MBC <무한도전>에 방영돼 화제가 된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이 폐쇄된 데 이어 '조선인 유골은 금송사로 이전했다'는 내용의 안내판이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경덕 교수는 현장답사를 다녀온 후 "나가사키시의 역사왜곡은 계속 진행중"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21일 서 교수에 따르면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길이 폐쇄된 것 뿐만이 아니라 잘못된 역사적 내용이 담긴 안내판이 설치돼 있었다.
해당 안내판에는 "조선인 유골은 금송사로 이전했다"고 적혀 있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지난해 MBC '무한도전'에서 소개된 후 한국 사람들의 방문이 많아지는 것이 두려웠는지 새롭게 만든 모든 안내판들은 나무토막 몇 개를 이어붙여 급하게 만든것으로 강제징용에 대한 사실을 은폐하려고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나가사키시와 미쓰비시측은 서 교수의 공양탑 가는길 재개통, 자료 요청등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 교수는 "폐쇄된 길을 다시 열기위해 나가사키시에 연초부터 계속 연락을 취해오고 있는데 서로 담당이 아니라며 발뺌만 하고 있다. 또한 공양탑을 만들었던 미쓰비시측에 자료 요청을 해 봤지만 '모든 자료가 불에 타서 사라졌다'고만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 교수 답사팀은 다카시마항 터미널 내 안내소에서 나가사키시에서 제작한 다카시마 탄광 및 자료관을 소개하는 새로운 안내서가 한국어,일본어,영어 등 3개국어로 제공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해당 안내서에는 강제징용 내용은 빠져 있고 관광지로만 홍보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지난해부터 이 곳을 6차례 방문했는데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나가사키시에서는 오히려 강제징용에 대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 다카시마와 하시마(군함도) 자체를 '관광지'로만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런 일본의 역사왜곡 현장을 사진과 글로 꾸준히 남기고 있다. 강제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등 역사왜곡의 현장들을 하나하나 모아 다국어로 책을 펴내 전 세계 주요 도서관에 기증해 일본의 역사왜곡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해 하시마 탄광 및 다카시마 탄광의 강제징용 사실을 유튜브 동영상과 구글 광고를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등재된 후쿠오카현 미이케 탄광의 강제징용을 국내외로 널리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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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카시마 공양탑 바로 옆에 '조선인 유골은 금송사로 이전했다'는 내용이 담긴 안내판이 설치된 모습. /사진제공=사경덕 교수 | ||
서경덕 교수는 현장답사를 다녀온 후 "나가사키시의 역사왜곡은 계속 진행중"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21일 서 교수에 따르면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길이 폐쇄된 것 뿐만이 아니라 잘못된 역사적 내용이 담긴 안내판이 설치돼 있었다.
해당 안내판에는 "조선인 유골은 금송사로 이전했다"고 적혀 있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지난해 MBC '무한도전'에서 소개된 후 한국 사람들의 방문이 많아지는 것이 두려웠는지 새롭게 만든 모든 안내판들은 나무토막 몇 개를 이어붙여 급하게 만든것으로 강제징용에 대한 사실을 은폐하려고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나가사키시와 미쓰비시측은 서 교수의 공양탑 가는길 재개통, 자료 요청등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 교수는 "폐쇄된 길을 다시 열기위해 나가사키시에 연초부터 계속 연락을 취해오고 있는데 서로 담당이 아니라며 발뺌만 하고 있다. 또한 공양탑을 만들었던 미쓰비시측에 자료 요청을 해 봤지만 '모든 자료가 불에 타서 사라졌다'고만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 교수 답사팀은 다카시마항 터미널 내 안내소에서 나가사키시에서 제작한 다카시마 탄광 및 자료관을 소개하는 새로운 안내서가 한국어,일본어,영어 등 3개국어로 제공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해당 안내서에는 강제징용 내용은 빠져 있고 관광지로만 홍보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지난해부터 이 곳을 6차례 방문했는데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나가사키시에서는 오히려 강제징용에 대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 다카시마와 하시마(군함도) 자체를 '관광지'로만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런 일본의 역사왜곡 현장을 사진과 글로 꾸준히 남기고 있다. 강제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등 역사왜곡의 현장들을 하나하나 모아 다국어로 책을 펴내 전 세계 주요 도서관에 기증해 일본의 역사왜곡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해 하시마 탄광 및 다카시마 탄광의 강제징용 사실을 유튜브 동영상과 구글 광고를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등재된 후쿠오카현 미이케 탄광의 강제징용을 국내외로 널리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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