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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
2016년이 시작 된지도 어느새 20여일이 훌쩍 지나갔다. 매년 반복되는 결심 이지만 올해는 기필코 금연을 성공하겠다고 의미심장하게 굳은 결심을 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금연을 성공하려는 결심은 막연하게 의지만 가지고서는 결코 성공을 하지 못한다. 금연을 성공하기위해 나름대로 애를 쓰고 금연클리닉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금연을 시도 해보지만 목표를 방해하는 요소가 많고 더군다나 금단 증상이라는 무서운 복병이 있어 수많은 금연 시도자들이 결국은 실패를 하게된다.
이러한 금단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약물 치료이며 약물 치료의 효과는 흡연자의 정신적인 고충과 괴로움을 해소시켜주게 된다. 전문가들은 약물 치료를 잘 활용하면 흡연자 절반 이상이 담배를 끊을 수 있다고 얘기를 한다.
지난해 보건사회부에서 집계한 금연성공률을 보면 1년간 금연 성공률이 18.4%, 2년간 금연 성공률은 13.4%로 금연을 성공하기란 매우 쉽지가 않음을 알 수가 있다. 그러므로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동기가 있어야 하며 그 전에 왜 자신이 담배를 피우는 지에 대하여도 충분히 고려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대다수의 흡연자가 왜 담배를 피우냐고 물으면 거의가 습관이 되어있으며 딱히, 담배를 끊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습관의 근본적 원인은 바로 니코틴에 중독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중독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의지만을 갖고 담배를 끊는다는 것은 매우 힘들 것이다.
또 다른 금연방법에는 흡연의 욕구에 대한 강한 반응을 위협으로 느낄 수준의 강력한 금연 광고 또한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국의 경우에는 흡연광고의 수위가 매우 높으며 그 효과를 많이 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TV 흡연에 관한 광고의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담배값에 혐오스런 모습과 문구의 겉표지를 사용하는 방안도 관련 부서와의 검토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쯤 시행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제 흡연자는 새해를 맞아 한번쯤 금연을 하기위해서 그동안 오랜기간 동안 정말 열심히 담배를 피워 담배가 자신의 답답한 마음과 불안감을 달래주며 잠시나마 그 어떤 것보다 가슴속 깊이 침투하여 일시적으로 자극적인 위안이 되었던 도구였을지 모르지만, 사람마다 평균 수명이 다르듯 노후를 생각해서라도 지금이 금연을 결심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건강에 별 문제가 없어 암적 질병인 흡연의 심각성을 잘 못 느끼겠지만 어느날 갑자기 주변에서 전해오는 사망 소식을 들을 때 문득 남의 일이 아님을 느낄 때가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평상시 이상이 없고 안정적일 때 잘 지키고 보존해야 할 것이다. 흡연자라면 누구나 금연을 하기위해 분명 매우 힘든 과정이 있겠지만 순간의 현명한 선택과 모진결심으로 자기 자신과 가족, 그리고 주변의 동료에게도 기쁨과 행복을 주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올해에는 더욱 더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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