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의 한파 속’반팔만 입고 가출한 지체 장애인, 끈질긴 경찰관의 수색으로 무사히 가족 품에-

    사건/사고 / 이기홍 / 2016-01-27 16: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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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기홍 기자]일산경찰서 마두지구대에서는 26일 04시00분경 경기 일산에서, 한파특보가 내릴 정도로 매서운 영하의 날씨에 반팔만 입고 가출한 지체장애 학생 A군을 끈질긴 수색과 일산-고양 경찰서간 공조로 발견하여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하였다.

    지난 26일 05시49분경 경기 고양 일산에 거주하는 지체장애 학생 A군을 한파 특보가 내릴 정도로 매서운 영하 10도의 추위 속에 반팔만 입고 집을 나갔다는 112신고가 접수되자,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마두지구대 순찰2팀장 김명길, 경위 손장호, 경장 우정윤) 은 평소 A군이 가출경력이 많은 점에 착안, 추위를 피해 있을 만한 장소를 면밀히 수색하던 중 관내 지하철역 역무원에게 ‘가출인과 흡사한 학생이 서울 방면 지하철을 탑승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받고 역에 설치된 CCTV 영상 확인 중 가출인이 지하철 탑승한 것을 확인 후 바로 경찰서 상황실에 알려 인근 고양경찰서로 공조 요청되도록 조치하였고, 마침 고양경찰서 화전파출소에 동일인이 보호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자칫하면 한파에 동사할 수도 있는 지체장애학생을 무사히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인계하였다.

    일산경찰서 마두지구대(대장 류상균)는,“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하여 전 직원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불철주야 근무에 임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로 지역주민들의 대민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 지체장애인·치매질환자가 동절기 한파 속에 가출하여 동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평소 비상상황대비 훈련을 수시로 실시한 결과 , 재빠른 상황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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