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사이버도박 100일 집중단속’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원 등 34명 검거

    사건/사고 / 이기홍 / 2016-02-10 13: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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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기홍 기자]일산경찰서는‘14. 5. 22.~’16. 1. 21.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 후 회원들에게 ‘스 포츠 도박’, ‘사다리 게임’ 등에 베팅하게 하여 1,000억원 규모의 사이트를 운영하 면서 3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총책 A모 씨(32세, 남) 등 34명을 검거, 운영자 11명을 구속 하고 나머지 운영자 15명, 도박행위자 5명, 통장양도자 3명을 불구속 입건 하였다.

    이들 대부분은 성남 일대에서 알고 지내던 선후배 관계로 중국 심천 등에 사무실을 두고 점조직 형태로 사이트 운영에 가담하였으며 수시로 도박자금 입금 계좌를 변경하고, 200여개의 대포통장으로 분산하여 자금을 세탁한 후 국내 금융기관에서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불법 외국환 거래, 속칭 ‘환치기’를 통해 범죄수익금을 챙겨왔다.

    최근 5분마다 1회 200만원까지 베팅할 수 있는 홀·짝을 맞추는 사다리 게임이 도박 행위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인터넷 개인방송에서 추천인 코드를 SNS를 통해 전달 받는 등 손쉽게 가입할 수 있고,

    짧은 베팅 간격, 단순한 게임 방법, 스마트폰도 사용이 가능한 점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팅액도 고액으로 도박 중독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아직 검거 되지 않은 공범 16명을 특정하여 체포영장 발부 받아 인터폴 국제공 조를 요청하였고 거래내역으로 확보된 회원에 대한 입금 경위를 조사 하여 다액 또는 상습 도박자에 대해서도 모두 형사 처벌할 예정이며

    온라인 상 이루어지는 불법 도박 사이트의 경우, 처음에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호기심으로 회원 가입하였다가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 도박 중독이 되어,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더 큰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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