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능력자들’ 방송 장면 캡처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능력자들'에서 일반인 서태지 덕후로 출연한 김홍기 씨가 공연 사진만으로 음악을 맞추는 신기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홍기 씨는 ‘능력자 테스트’를 위해 음악 없이 사진만으로 무슨 노래를 부르는지 맞추는 시험을 보게 됐다. 그는 “이거는 편집으로 날아갔으면 좋겠다”고 다소 힘든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홍기 씨는 사진을 보고 무슨 음악인지 맞추는 진정한 ‘덕후’의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사진은 조명으로, 두 번째 사진은 마이크 스탠드로 힌트를 얻고 정답을 맞혀 출연진들을 경악케 했다.

윤박이 “혹시 영상을 먼저 주고 테스트 내용을 알려준 거 아니냐”는 의문을 던지자 김홍기 씨는 “나도 나한테 놀라는 중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후 MC들이 어렵다고 손꼽는 사진들도 줄줄이 정답을 맞히는 모습으로 진정한 능력자임을 입증했다.

한편 '능력자들'은 잠자고 있던 덕심(心)을 일깨워 새로운 '덕후 문화'를 만드는 취향 존중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