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 올 장학금 규모 17억3000만원

    복지 / 고수현 / 2016-02-16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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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의 장학기금 규모가 올해로 17억3000만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2012년 재단 출범 이후 구민 성금으로 10억2000여만원이 모였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의 출연금 3억5000만원이 더해져 현재까지 장학기금 규모가 총 17억3800만원에 이른다.

    특히 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 장학사업은 구의 대표적인 교육사업이자 대한민국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음악·미술·무용·체육·연극·학습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소질을 가졌음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 재능을 충분히 갈고 닦지 못하는 지역내 학생들을 찾아 그 재능이 결실을 맺을 때까지 지원한다.

    최근 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음악·미술 등 재능 꿈나무들에게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새로이 선정된 제4기 장학생 5명과 계속지원 장학생 9명을 포함, 총 14명이 장학증서를 받았다.

    제4기 장학생 선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구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5개 분야에서 총 46명이 지원, 1차 서류심사로 19명을 추린 후 기존의 재능장학생 12명을 포함해 총 31명에 대해 2차 현장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제4기 신규장학생은 지원분야별 1명씩 총 5명이 선정됐고, 기존 재능장학생 중 9명이 재선정돼 최종적으로 14명이 장학증서를 받게 된 것이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꿈나무장학재단으로부터 학원 수강료, 대회 참가비, 관련 물품구입비 등 재능계발에 필요한 교육경비 등 300만원 범위내에서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며, 매년 재심사를 통해 꿈을 향한 열정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을 경우엔 계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재능이 있고 전도유망한 아이들이 경제적 이유만으로 꿈을 펼칠 기회조차 갖기 어렵다면 이는 개인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각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가졌으면서 나래를 펼치기 어려운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끝까지 지원해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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