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경로당이 공동작업장으로 탈바꿈

    복지 / 이지수 / 2016-02-16 15: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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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기업과 연결 작업장 설치… 노인일자리 창출 효과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이달부터 지역내 경로당을 노인 일자리 공동작업장으로 재탄생시켜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2016 동대문구 9대 브랜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사랑방 역할에 머무르고 있는 경로당에 공동작업장을 설치해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일자리를 희망하는 지역내 경로당과 지역기업을 연결해 공동작업장을 설치하고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일거리 내용은 속옷 포장, 나물다듬기 등이다.

    이번 공동작업장 확대 설치를 통해 지역기업은 인건비와 물류비를 절약해 이익을 창출하고 경로당 노인은 일자리를 통해 소득창출 및 삶의 동기를 부여받음으로써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경제 공동체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는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일감 제공이 가능한 기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우수 경로당에 대해서는 운영비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지역기업과 경로당은 구청 노인청소년과 또는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유덕열 구청장은 “노후대책 부족으로 인해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현실”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3개씩 공동작업장을 설치해 경로당 노인들에게 소득을 가져다주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적극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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