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취약계층 아동 무료 건강검진

    복지 / 여영준 기자 / 2016-02-17 15: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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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오는 26일까지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수준 향상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7일 구에 따르면 봄방학 기간에 맞춰 지역아동센터 5곳, 복지관 2곳, 청소년수련관 등에 등록된 아동 222명을 대상으로 구 보건소 2층 건강검진실에서 실시한다.

    구 보건소에서는 신체계측·흉부방사선촬영·혈액검사·소변검사 등을 통해 비만도와 고지혈증·심장질환·간장질환·빈혈·당뇨 등 기본질환을 검사하고, 토요건강클럽 생활체육 프로그램운영을 위해 개인별 체력도 측정한다.

    지난해에는 아동과 청소년 196명을 검진한 결과 비만도 측정에서 정상 160명(81.7%), 경도비만 21명(10.7%), 중등도비만 13명(6.6%), 고도비만 2명(1%)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비만학생 36명(18.3%)은 성장기임을 고려해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양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사후관리를 실시했다.

    또한 196명 중 9명은 간기능수치가 높은 간장질환 의심자로 나타나 소아청소년과로 내원할 수 있도록 안내했고, 심장질환 의심자 10명은 지속적인 검진 관찰대상자로 등록 관리했다. 고지혈증 의심자 5명은 중성지방이 높아 식이요법과 운동처방을 안내했다.

    구 보건소는 이와 같이 아동들의 건강상태에 따라 생활습관 개선이나 운동 및 영양프로그램이 필요한 경우 예방 또는 관리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연계해주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미래 주역인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강은 미래 자산이다. 보건사업에서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층 아동들의 건강을 늦기 전에 꼼꼼히 챙겨서 건강 중구를 실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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