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은 세계 콩팥의 날! 신장에 좋은 최고의 음식은?

    생활 / 최민혜 / 2016-03-09 14: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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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최민혜 기자]3월 10일은 국제신장연맹과 세계신장학회에서 각종 콩팥(신장) 관련 질환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공동 제정한 ‘세계 콩팥의 날’이다.

    콩팥은 그 무게가 300g에 불과한 작은 장기이지만, 우리 몸의 노폐물을 배설하고 체내 산도와 수분, 전해질 농도, 혈압, 호르몬 조절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건강한 삶을 원한다면 평소 콩팥 관리에 유념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맵고 짠 음식과 국물음식을 주로 섭취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콩팥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더욱 높다. 몸속 염분은 수분과 결합해 몸을 붓게 만들고, 만성콩팥염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평소 맵고 짠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부쩍 손과 발, 다리와 얼굴 등이 잘 붓는다면 신장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으니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더불어 신장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한다면 각종 신장 관련 질환을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신장에 좋은 음식으로 ‘홍삼’이 있다. 홍삼의 면역력 증진 효능은 신장 기능을 강화하는 데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국립보건원 에이즈연구센터 측은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의 면역력 강화 효능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유발인자인 HIV 감염자 12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AZT(에이즈 치료제)를, 다른 한 그룹에는 AZT와 홍삼 추출물을 투여했다.

    그 결과 AZT만을 투여한 그룹의 CD₄림프톨의 수치는 오히려 감소했으나, 홍삼과 AZT를 함께 투여한 그룹의 인체면역세포 CD₄림프톨의 평균 수치는 치료 전 1㎣당 320개에서 349개로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정, 홍삼분말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효능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조 방식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물 추출 방식을 이용해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을 따른다면 홍삼의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져 절반의 효능밖에 볼 수 없다.

    따라서 홍삼을 선택할 때에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할 경우에는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기존의 제조 방식으로 인해 버려졌던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까지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현재 이러한 제조방식은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소수 업체가 사용하고 있다.

    콩팥 관련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치료가 어렵다. 평소 콩팥 관리에 유념하고, 이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콩팥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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