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꼭꼭 숨겨진 위기가정 샅샅이 찾는다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6-03-09 16: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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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동구지회와 협약
    12개동은 이달까지 지역 고시원과 개별로 손잡아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10일 고시원 및 각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꼭꼭 숨어있는 위기가정 발굴을 위해 나선다.

    구는 오후 4시 구청 5층 대강당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동구지회와 협약을 맺고 ▲임차인의 주거실태 등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주민센터에 즉시 알림 ▲기초생활수급자·홀몸노인·소년소녀가장 등이 이사시 중개수수료 감면 가능 등 위기가구 돕기에 나선다.

    9일 구에 따르면 고시원이 없는 강일동외 5개동을 제외한 12개동은 3월 말까지 ▲위기가구로 판단시 주민센터에 정보제공 ▲입실자 중 경제·건강에 위험 징후가 있는 경우 주민센터에 즉시 연락 ▲우울증 등 정신건강지원이 필요한 자는 정신보건센터 연계 ▲구정·복지 관련 홍보물 비치 등의 내용으로 지역내 고시원과 개별협약을 체결한다.

    특히 임대차 알선을 위한 잦은 가정방문으로 월세체납자 등 저소득층 발굴이 용이한 공인중개사 820곳과도 협약을 체결한다.

    앞으로 발굴된 위기가구는 동주민센터에서 상담을 통해 사회복지급여를 신청, 공적지원뿐만 아니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나 동복지네트워크 등을 통한 민간지원을 받는다. 특히 정신질환·가족문제·일자리 등 복합적인 문제와 욕구를 지닌 경우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 집중 관리하고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동을 전동으로 확대해 위기가정 발굴과 지원에 매진해 복지망을 더욱 촘촘히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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