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순 평택署 형사과장 "반성의 기미 전혀 없어… 살인죄 적용 예정"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지난 주 발생한 ‘원영이 사건’의 피의자인 계모 김 모씨가 최근 8개월간 약 6000만원을 온라인 게임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의 수사를 직접 맡은 박덕순 평택경찰서 형사과장은 15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계모가)돈을 엄청 많이 소비했는데, 그 소비된 내용이 주로 게임머니, 아이템이라고 하는 그런 걸 사느라고 소비했었다”며 “8개월 만에 근 6000만원 가량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전부 아이템을 샀는지는 더 확인해봐야겠지만 게임에 쓰는 데로 계좌에서 빠져나간 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사람(계모) 같은 경우도 애가 없으면 자기 부부끼리는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학대를 심하게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의자들이 반성의 기미는 보이던가’라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조사할 때도 경찰관의 추궁에 얼굴을 빳빳이 세우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친부는 그래도 조금 반성하고 나중에는 잘못했다고 하는데 계모 같은 경우는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는 것 같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친부인 신 모씨에 대해서는 “제가 경찰관 생활을 25년 하면서 이런 아버지를 처음 봤다”며 “아들이 화장실에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거기서 자기 용변을 보고 그럴 수 있나. 저희로서도 정말 어떻게 이럴 수 있나 하는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신씨는)자기가 아들에 대해 그렇게 얘기를 하면 계모가 더 난리를 친다는 것이고, 자기가 없을 때 (아들을)더 괴롭힐까봐 그랬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피의자들에 대한 살인죄 적용 문제에 대해서는 “살인죄를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며 “법률적인 용어로 작위냐, 부작위냐, 작위라는 건 직접적으로 하는 거고, 부작위라는 것은 죽게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다. 지금 법률 검토를 해서 살인죄 적용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지난 주 발생한 ‘원영이 사건’의 피의자인 계모 김 모씨가 최근 8개월간 약 6000만원을 온라인 게임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의 수사를 직접 맡은 박덕순 평택경찰서 형사과장은 15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계모가)돈을 엄청 많이 소비했는데, 그 소비된 내용이 주로 게임머니, 아이템이라고 하는 그런 걸 사느라고 소비했었다”며 “8개월 만에 근 6000만원 가량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전부 아이템을 샀는지는 더 확인해봐야겠지만 게임에 쓰는 데로 계좌에서 빠져나간 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사람(계모) 같은 경우도 애가 없으면 자기 부부끼리는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학대를 심하게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의자들이 반성의 기미는 보이던가’라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조사할 때도 경찰관의 추궁에 얼굴을 빳빳이 세우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친부는 그래도 조금 반성하고 나중에는 잘못했다고 하는데 계모 같은 경우는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는 것 같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친부인 신 모씨에 대해서는 “제가 경찰관 생활을 25년 하면서 이런 아버지를 처음 봤다”며 “아들이 화장실에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거기서 자기 용변을 보고 그럴 수 있나. 저희로서도 정말 어떻게 이럴 수 있나 하는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신씨는)자기가 아들에 대해 그렇게 얘기를 하면 계모가 더 난리를 친다는 것이고, 자기가 없을 때 (아들을)더 괴롭힐까봐 그랬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피의자들에 대한 살인죄 적용 문제에 대해서는 “살인죄를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며 “법률적인 용어로 작위냐, 부작위냐, 작위라는 건 직접적으로 하는 거고, 부작위라는 것은 죽게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다. 지금 법률 검토를 해서 살인죄 적용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