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영웅’ 박시후, 종영까지 존재감으로 안방극장 장악...‘돌아와서 고마워’

    방송 / 서문영 / 2016-03-21 17: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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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의 영웅' 박시후/OCN 제공
    배우 박시후가 복귀작 ‘동네의 영웅’ 마지막 회까지 전방위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OCN 주말드라마 ‘동네의 영웅’이 지난 20일 마지막 회를 방영하며 성공적인 종영을 알렸다. 박시후의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작품의 재미를 끝까지 유지하며 그의 성공적인 복귀 신호가 되었다.

    이 작품에서 박시후는 전직 정보국 요원 백시윤 역으로 분해 후배의 억울한 죽음 뒤 음모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려냈다. 그는 또 그 과정에서 취업 준비생 최찬규(이수혁 분), 생계형 부패 경찰 임태호(조성하 분)와 힘을 모아 자경단원으로 활동하게 되는, ‘동네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모습도 표현해냈다.

    박시후는 극 초반, 진우(지일주 분)의 죽음에 심리적인 혼란상태를 겪으며 죄책감을 느끼는 세심한 연기로 시윤의 상태를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이후 진우의 죽음 뒤 배후을 알게 되면서 다시금 프로페셔널한 요원의 강인함으로 진실에 접근해가며 드라마의 전체적인 무게감을 실었다.

    3년 만의 복귀인 만큼 박시후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도 컸었다. 그러나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그런 불안감은 불식됐다. 그는 능청스러운 성격으로 위장한 시윤의 매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동시에 보여주며 브라운관을 장악했다.

    이런 그의 활약에 힘입어 ‘동네의 영웅’은 매주 시청률 1%를 유지했고 마지막회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집계 결과 1.7%라는 성공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OCN에서 방영한 드라마와 비교해도 평균 이상의 시청률에 해당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하기에 충분하다.

    시청자들 역시 그의 복귀에 반가운 기색을 보였다. 마지막회 방영 이후 포털사이트에는 “시즌2 나왔으면 좋겠다” “스텝들 배우들 모두 수고했다” “박시후 복귀 기다렸다. 이제 케이블 지상파 모든 채널에서 볼수 있기를” “박시후씨 연기 최고 진짜.. 연기는 너무 잘하심요” 등 호의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오랜만의 연기에도 전혀 이질감 없이 작품과 호흡했던 박시후가 이제 영화 ‘사랑후애(감독 어일선)’를 통해 스크린 복귀도 앞두고 있다. 브라운관에서 이미 연기 감각의 건재함을 보여준 그가 스크린까지 다시 점령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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