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교육복지재단, 미취업 청년들에 '취업준비지원금'

    복지 / 이지수 / 2016-03-28 16: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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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 최초 민간자금 활용… 총 50명 선발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노원교육복지재단이 구에 거주하는 만 16~24세의 미취업 청년(청소년) 50명을 선발해 인당 총 200만원의 ‘취업준비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일자리 부족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구의 민간 복지재단이 적극 나서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주)고려아연의 후원으로 총 2억원의 재원을 확보해 그중 1억원으로 지급하는 이번 취업준비지원금 제도는 공적자금이 아닌 민간자금을 활용해 후원하는 지자체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번 노원교육복지재단의 취업준비지원금은 일자리 창출 정책에서 사회적으로 배제된 저소득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취업준비지원금의 수혜 대상은 국민기초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일반 저소득 가구 중 자신의 꿈을 위해 취업준비 중인 청년(청소년)으로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유관기관, 학교장의 추천(노원구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고등학생 및 청소년)을 받은 만 16(고등학생 이상)~24세의 취업 준비자다.

    수혜 대상자 신청시에는 소득기준으로 기준중위소득 120% 이내(4인가구 기준 월 526만9721원) 이하인 자, 재산기준 1억5000만원 이하 등 위 기준들을 모두 충죽하는 자에 대해 추천이 가능하다.

    이에 구는 28일부터 오는 4월8일까지 지원 대상자 신청을 접수받는다.

    취업준비계획서 등 관련 서류의 접수가 완료되면 교육 전문가, 사회복지 관계자 등 심사위원 3명이 ▲취업의 비전 ▲취업계획의 구체성 ▲실현가능성 ▲적절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해 객관적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선정자는 오는 6월15일 발표할 예정이며, 선정자가 발표되면 6월과 10월 2회에 걸쳐 인당 100만원씩 총 200만원의 취업준비지원금을 개인 계좌를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취업준비지원금이 직업학교 등록금, 어학 또는 기술자격증 등의 수강료로 활용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대학 이후에도 저소득층 청년들은 등록금·생활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휴·복학을 반복하는 등 취업 경쟁력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이번 취업준비금 지원제도가 마른 땅에 단비 같은 역할을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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