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이주용 "준비 열심히 했다"...46일 만에 선발 출전

    스포츠 / 서문영 / 2016-04-17 16: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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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전북 현대
    전북 현대의 이주용이 46일만에 잡은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분투했다.

    이주용은 2014년 전북에서 데뷔해 지난해까지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입지를 넓혔지만, 박원재의 올라온 경기력과 새로 합류한 최재수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어렵게 기회를 잡아 지난달 1월 장쑤 쑤닝(중국)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경기력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게다가 장쑤에 선제골을 내줘 공격적인 운영이 필요했다. 이주용은 후반 7분 만에 레오나르도와 교체됐고, 한 번 놓친 기회는 좀처럼 다시 오지 않았다.

    지난 6일 빈즈엉(베트남)과 원정경기에 출전 준비를 했지만 경기가 꼬이면서 오지 않았다. 결국 1달반이 지나고 나서야 이주용은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힘들게 잡은 기회인 만큼 다시 놓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이주용은 "홈경기는 진짜 오랜만이다. 몇 경기 만에 나왔는지 모를 정도다. 그래서 준비를 열심히 했다. 덕분에 좋은 모습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용은 "만족하지 않는다. 수비수가 수비를 잘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내 포지션은 공격도 잘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은 체력적인 부담 때문에 공격적으로 많이 나가지 못했다"며 "수비가 안정적이고, 공격적으로 세밀한 모습을 보여야 감독님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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