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무궁화호 기차 탈선, 기관사 1명 숨지고 8명 부상… 현재 열차운행 중단

    사건/사고 / 표영준 / 2016-04-22 11: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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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표영준 기자]전남 여수시 율촌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 1517호가 오전 3시41분께 탈선, 기관사 1명이 숨지고 승객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열차는 21일 오후 10시45분께 서울 용산역을 출발, 여수엑스포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열차는 탈선 후 선로 신호 기둥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기관사 양 모씨(53)가 숨지고 부기관사 등 승객 7명도 부상을 입어 성가롤로병원 등 인근 병원 3곳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이중 6명은 상처가 경미해 치료를 마치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선로보수공사로 인해 이 열차가 통상적으로 다니던 선로가 아닌 변경된 선로로 지나는 과정에서 탈선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선로전환기 이상 여부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코레일은 "사고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순천-여수엑스포역 구간을 오가는 상·하행선 열차 운행을 잠정 중단하고 필요한 경우 이 구간에 전세버스를 대체 운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레일은 복구에 최장 20시간이 소요돼 이르면 이날 오후 10시께 운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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