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 안길강 붙잡아 "두번 다시 잃고 싶지 않아"

    방송 / 서문영 / 2016-04-26 00: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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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SBS '대박' 캡처

    배우 장근석이 25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강렬한 눈빛연기와 깊은 감정표현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백대길(장근석 분)은 숙종(최민수 분)을 살해하기 위해 떠나는 김체건(안길강 분)을 붙잡으며 "내가 막아서겠다고 하면 어쩔건데"라고 말했다. 체건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럼 죽겠지..."라며 개의치 않아했다.

    대길 역시 지지 않고 "그래서 기어이 임금을 죽이겠다,그래서 역적이 되겠다?"라며 무리한 시도를 하는 체건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체건은 "내가 자객이건,역적이건 니놈 사부인건 변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긴 후 자리를 떠났다.

    대길은 떠나는 체건을 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더니 그의 짐꾸러미를 뒤져 궁궐로 가는 길이 적힌 지도를 발견했다.

    이후 그림에 있는 체건을 보면서 "두번 다시 잃고 싶지 않아,소중한 사람을...내가 살려,사부는 내가 살려!"라며 체건을 지키기 위해 그의 뒤를 따라갔다.

    장근석은 이 장면에서 발군의 눈빛과 정확한 대사 전달력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어하지 않는 대길의 심정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그는 대선배 안길강과의 호흡에서도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표현해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잊혀진 왕자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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