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안훈석 기자]전남 장흥군은 최근 용산면 29개 마을에서 지역내 복지 관계자들과 공무원들이 3인1조로 마을을 직접 찾아다니며 소외된 이웃을 발굴하는 '헬프데이(Help Day) 서비스'를 운영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날 복지이장과 새마을부녀회장, 복지공무원은 3인 1조를 구성해 마을을 찾아 다니며 소외된 어려운 이웃 발굴을 위해 초여름 날씨속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군은 2014년부터 10개 읍·면 전마을에 복지이장과 부녀회장을 비롯한 마을단위 복지 안전망을 구성하고, 복지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헬프데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해피데이 추진을 통해 발굴된 대상가구는 112가구로, 이들에게는 통합사례관리와 수급자 신청 또는 긴급복지지원, 주거환경 개선사업, 보행보조기 지원 등 수요에 맞는 서비스가 지원됐다.

한편 군은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함께하는 사랑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복지재단과 협약을 맺고 활발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군은 복지의 질을 높이고 군민들의 참여 향상을 위해 복지이장과 시설종사자를 대상으로 ‘복지리더교육’을 실시하는 등 복지마인드 정립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성 군수는 “복지시책이 아무리 늘어도 이웃의 따뜻한 보살핌이 없다면 어딘가에는 사각이 발생하기 마련이다”며 “헬프데이를 통해 같은 지역에서 사는 이웃이 직접 복지 전달체계로 나서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세심한 주민복지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