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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캡처 |
24일 오전 9시경 서초동 일대에서 강남역 살인사건 피의자의 현장 검증이 진행됐다.
피의자 김 씨의 태연하고 담담한 말투는 많은 이들을 경악에 빠트리게 할만큼,죄의식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는 현장에 모인 취재진에게 "피해 당한 유가족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사망한 여성에게는 개인적인 원한이나 감정은 없기 때문에...어쨌든 희생양이 됐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후 개인적인 원한이 없었는데 왜 죽였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판사님들께 말씀드렸고,사후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씨의 현장 검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부분 격앙된 감정과 분노를 표출했다.
24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한 네티즌은 "담담해? 개인적으로 조금 미안해? 제발 형량 강하게 내려주세요, 제발...(fate***)"이라는 반응을 통해 피의자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대다수의 네티즌들도 ""저걸 희생됐다고 표현하네...진짜 울화가 치민다(chy2****)","사회를 이지경 만들어 놓고 담담하다니(pmsu****)","개인적으로 미안해? 진짜 어이없다.. 이걸 얼굴가려주고 뭐하는거냐.. 얼굴 다 공개하고 강하게 처벌 해주세요"(77zi****)","도대체 얼굴은 왜 가려주는거야?(1105****)"라며 죄책감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김 씨의 태도와 피의자의 신변을 보호하는듯한 방식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한편,경찰은 26일 살인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김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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