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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원티드' 방송 캡처 |
배우 김아중이 6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에서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지현우로부터 한 줄기 위안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 정혜인(김아중 분)은 SG 그룹에 찾아가 자신의 아들 현우가 송정호(박해준 분)의 아들이 아님을 알렸다. 그는 태영의 사고 당시 자신이 임신 5주째였음을 전하며 아주버님의 충격을 자아냈다.
이후 혜인은 매니저의 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러나 매니저 역시 현우가 송정호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를 의심스럽게 여긴 혜인은 순간적으로 자신의 집 곳곳과 차 안에 설치돼있던 CCTV를 연관 지었다. 빠른 찰나에 매니저를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한 혜인은 차에서 내려 매니저를 피해 경찰서로 향했다.
경찰서에 도착한 그는 차승인(지현우 분)과 오미옥(김선영 분)을 만나 매니저의 의심스러운 정황을 전했다. 혜인의 말을 들은 미옥은 범인이 방송 전부터 미션에 등장시킬 사람들을 이미 타겟으로 정해뒀을지도 모른다며, 처음부터 작정하고 그 사람들의 죄를 폭로하기로 한 게 아닐까 하고 추측했다. 미옥의 말에 혜인은 범인이 생각하는 자신과 그 사람들의 공통점이 무엇일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대화를 마치고 혜인을 집으로 데려다 주던 승인은 혜인을 향해 아무도 믿지 말라는 충고를 전했다. 그는 매니저도, 남편 분도, 방송 팀도 믿어선 안 되지만 자기는 믿어도 된다며 무슨 일이 생기든 그걸 생각하라고 언급했다. 승인은 마지막으로 “혼자 다 해결 하려고 하지 말고 오늘처럼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든 연락 하세요”라며 한 마디를 덧붙여 혜인의 곁에 그의 마음을 이해하는 자신이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원티드’에서 김아중은 범인이 내린 세 번째 미션을 수행하며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아들을 찾으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숨 쉴 새 없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극이 전개됨에 따라 점점 더 깊어지는 사건의 미궁 속, 납치된 아들을 향한 김아중의 연기가 얼마나 더 치열해질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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