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휴가철 전국 빈집털이 50대 男 주거침입절도혐의로 구속

    사건/사고 / 여영준 기자 / 2016-09-2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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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여영준 기자]휴가철 전국의 빈집을 상대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상습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이 모씨(51)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씨는 지난 7~8월 총 17회에 걸쳐 수도권, 충청북도, 강원도 등을 돌며 1억700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주로 휴가철 빈집을 범행 대상으로 물색했다. 이씨는 오후 8시께까지 집안 불이 안 켜지면 사람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베란다나 창문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범행 목적은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서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도둑질해 돈을 마련하면 바로 강원도로 가 카지노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씨가 “40회 이상 범행했다”고 자백함에 따라 여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한편 신분확인 없이 이씨가 가져온 장물을 카지노 칩으로 바꿔준 카지노 인근 전당포 업주 김 모씨(56)도 업무상 과실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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