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의 의미

    기고 / 김수민 / 2016-09-2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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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남부보훈지청 보상과 김수민

    북한의 거듭되는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인해 대한민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4차 핵실험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감행된 북한의 5차 핵실험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 분별력을 상실한 북한의 모습과 남북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북한은 이 날 최초로 탄도 미사일 탑재용 소형 핵탄두로 핵폭발 실험을 실시하며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협의단계에서부터 사드배치 결정 이후까지 꾸준히 실시된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들의 과반수가 사드배치에 긍정적인 의견을 표했고, 이는 사드배치의 당위성에 힘을 더했다.

    그렇다면 사드란 무엇인가. 사드는 탄도 미사일 방어체계로서 단거리나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이 대기권으로 하강할 때 이를 요격해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방어 조치가 그 설치목적이다. 사드는 X밴드 레이더를 이용해 수 천Km까지 적의 동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대기권을 지나는 속도가 매우 빨라 기존 요격 수단으로 방어가 어려운 스커드, 노동 무수단 미사일 등의 방어 능력에 탁월하다. 또한 사드배치로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미군 증원전력 전개를 위한 방호가 가능하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사드배치는 전쟁의 가능성을 줄이고 군사적 대결을 피하면서 통일 기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민의 과반수가 사드배치에 긍정적이라고는 하나, 여러 논란과 대립이 있어 온 것이 사실이다. 사드배치에 관해 국가안보체계 확립이 절실한 지금, 충분한 소통으로 국론분열을 극복하고 국민적 합의를 통해 하나 될 대한민국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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