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10월 주말마다 축제 풍성

    기획/시리즈 / 문찬식 기자 / 2016-09-2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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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니산 개천대축제··· 강화도 새우젓 축제···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강화고려인삼축제···
    볼거리ㆍ먹거리 가득한 강화도의 가을··· 추억여행 떠나볼까
    ▲ 개천대제 봉행이 진행되는 가운데 칠선녀가 채화한 성화불을 향로에 옮겨 붙이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은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을 맞아 오는 10월1일 '강화 마니산 개천대축제'를 시작으로 10월16일까지 다양한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1~3일 3일간 열리는 ‘단기 4349년 강화 마니산 개천대축제’를 시작으로 ▲10월7~9일 ‘제13회 강화도 새우젓 축제’ ▲10월8~16일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10월15~16일 ‘제4회 강화고려인삼축제’ 등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가득한 축제가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시민일보>는 역사·문화 체험과 더불어 지역 농ㆍ특산물을 맛보고, 가족·연인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군의 10월 축제들을 미리 만나봤다.

    ■10월1~3일 단기 4349년 강화마니산 개천대축제

    군의 10월 첫 행사로 ‘단기 4349년 강화마니산 개천대축제’가 10월1~3일 3일간 마니산 상설공연장과 참성단 등 마니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매년 개천대축제가 열리는 강화 마니산은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참성단이 있으며, 전국체전 등 성화 채화지로도 명성이 자자한 지역이다.

    축제 첫째날인 오는 10월1일 오후 3시에는 마니산 상설공연장에서 오케스트라 공연과 재즈 공연이 펼쳐지고, 2일 오전 11시부터는 마니산 상설공연장에서 강화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열린다.

    이어 개천절인 오는 10월3일 오전 10시에는 마니산 참성단에서 ‘개천대제’가 봉행되고, 제97회 전국체전 성화가 채화되는 등 본격적인 행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오는 10월2~3일 양일간 마니산 상설공연장에서는 드론아카데미도 개최돼 단계별 이론 및 실기 수업 후 대회가 열리며, 순위에 따라 시상을 하게 된다.

    또한 축제기간 내내 상설공연장 인근에서는 ▲강화 농·특산물 판매 ▲‘동심으로 보는 개천절’ 그림 전시 ▲애인 산행대회 ▲단청 액세서리 만들기 ▲‘마니 패밀리’ 소창 손수건 만들기 ▲단군·칠선녀 향초 만들기 ▲목공예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0월7~9일 제13회 강화도 새우젓 축제

    10월 둘째주에는 ‘제13회 강화도 새우젓 축제’가 10월7~9일 3일간 내가면 외포리 정포항 일원에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첫째날인 오는 10월7일에는 곶창굿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동아리 공연과 새우젓 가요제(예선) 행사가 치러지며, 둘째날인 10월8일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개막식과 더불어 강화사랑 상품권 경품 추첨행사, 인기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 행사 등이 열린다.

    마지막날인 오는 10월9일에는 생선회와 젓새우 시식회, 강화 갯벌장어 잡기 대회, 새우젓 가요제(본선)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새우젓, 강화섬쌀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지난해 열린 축제에서는 축제장은 물론 외포리 젓갈 시장에 5만여명의 방문객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10월8~16일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세번째 행사로 ‘삼랑성 역사문화축제’가 오는 10월8~16일까지 9일간 전등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삼랑성 역사문화축제는 오는 10월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7시 가수 홍경민, 이영현, 손승연, 얌모얌모, ‘퓨전국악 퀸’ 등이 출연하는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이어 오는 10월9일에는 전등사를 창건한 아도화상부터 근래 노은 큰스님까지 역대스님들에 대한 전등역대조사 다례재와 영산대재가 치러진다.

    오는 10월15일에는 강화문화한마당으로 고려궁중무용과 고려가요가 어우러진 ‘고려의 향기’와 배뱅이 굿인 ‘천년의 대화’가 공연된다.

    축제 마지막날인 오는 10월16일에는 권정생 원장의 ‘강아지 똥’이라는 마당극이 펼쳐진다.

    또한 축제 기간 내내 체험 행사로 목공예와 은공예, 가죽공예, 토털공예 도자물레 체험 등의 행사가 열린다.

    ■10월15~16일 제4회 강화 고려인삼축제

    10월의 마지막 축제로 오는 10월15~16일 이틀간 강화대교 옆에 위치한 고려인삼센터에서 ‘제4회 강화 고려인삼축제’가 개최된다.

    군은 ▲기후조건 ▲미사질 토양 ▲식양토로 구성된 인삼재배의 3대 요건을 모두 갖춘 재배지역으로, 지역에서 자란 인삼에는 내공과 내백이 없어 육질이 단단하고 홍삼 원료 중 천지삼 비율이 높은 6년근이 생산되는 최적지로 잘 알려져 있다.

    축제기간 동안 군에서 채굴한 6년근 인삼만을 판매해 소비자들에게 ‘왜 강화인삼인가’ 하는 궁금증을 강화인삼의 효능과 품질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인삼축제에는 초청가수들의 축하공연과 인삼 캐기, 인삼주 담그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운영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먹거리 장터를 비롯해 OX퀴즈, 인삼 경매, 인삼 요리, 전통민속 체험 등도 진행된다.

    이상복 군수는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을 맞아 강화만의 특색을 더해 다양한 축제를 준비했다”며 “강화를 방문해 다양한 행사를 체험하고 강화만의 농특산물을 맛보며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풍요로운 축제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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