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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 |
1일 방송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 1047회에서는 자백과 고백, 그리고 거짓말 - '엄궁동 2인조 사건'의 진실과 관련된 이야기가 방송된다.
1990년 1월 4일, 부산 낙동강변 엄궁동 555번지 갈대숲에서는 참혹한 모습의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수습된 시신의 신원은 인근 지역에 살던 박씨였다. 그녀는 사건 바로 전날까지 한 무역회사에서 근무했다.
현장에서는 박씨의 시신 외에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그 어떤 단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의 목격자인 박씨의 직장동료는 밤이 어두워 범인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그가 기억하는 유일한 사실은, 범인 중 한명은 키가 컸고 또 다른 한명은 키가 작았다는 것뿐.
현장마다 지문하나 남기지 않고 사라진 남자들. 그런데 사건 발생 2년 후, 인근 경찰서에서 엄궁동 사건의 용의자들이 전격 검거됐다. 두 사람은 살인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로부터 21년 후, 두 사람은 감형을 받고 출소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엄궁동 2인조의 23년 전 자백과 오늘의 고백 중 무엇이 그날의 진실을 가리키는지를 파헤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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