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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
"도널드 트럼프, 美 공화당 대선 후보 : 입 냄새 제거제를 써야겠군. 저 여자에게 키스할지도 모르니까. 난 미녀를 보면 그냥 자동으로 끌려요. 그냥 키스하게 된다니까. 자석같이. 당신이 스타면 여자들은 뭐든지 하게 허락하죠. 뭐든 할 수 있어요"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음담패설이 담긴 녹음파일이 폭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좀처럼 사과를 하지 않던 트럼프도 이번에는 즉각 유감을 표명했지만, 대선 경쟁에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여성 비하 발언과 막말 등으로 숱한 논란을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엔 음담패설 파문에 휩싸였다.
방송 출연을 위해 이동하던 중 유부녀를 유혹하려 한 경험담을 자랑하듯 털어놓은 게 방송 카메라에 고스란히 녹음된 것.
녹음파일은 트럼프가 지금의 부인 멜라니아와 결혼하고 몇 개월 후인 지난 2005년 10월 녹음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59살이던 트럼프가 드라마 카메오 출연을 위해 녹화장으로 가면서 진행자인 빌리 부시와 나눈 대화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음성 파일에는 트럼프가 유부녀 유혹 과정을 상스러운 단어로 설명하거나, 여성의 신체 부위를 저속하게 표현하는 대목 등도 여과 없이 담겨있다.
좀처럼 사과를 하지 않는 트럼프도 이번엔 파문을 의식할 듯 "개인적인 농담이었다"며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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