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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전국 규모 3개 공예대전에 편백원목가구를 출품해 상위권 상을 수상해 편백의 고장 장성을 빛낸 문일태 가구 匠人(58세 사진) |
충남 예산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에 함께 참여한 산림조합중앙회가 주최주관한 이 공모전은 일반 국민과 청소년들에게 우리 숲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숲을 사랑하는 마음을 높이고자 2001년부터 전국에 작품을 공모해 개최해 오고 있다.
문일태(장성편백가구 기술이사)가구 匠人은 이번 공모전 금상(산림청장상) 수상을 비롯해 지난 5월, 제5회 국제기로미술대전 공예부문(편백콘솔, 보석함)대상, 제1회 대한민국 서화, 공예명장대전(10월 시상식)에서 편백 스마트 책상을 출품, 금장을 수상하는 등 올 한해 3개 공모전 모두 문 장인의 심플한 디자인, 편의적 기능이 가미된 실용적 목공예품이 상위권에 입상해 장성편백가구의 진면목을 전국에 알렸다.
문 匠人은 이번 수상소감을“그동안 여러 어려움으로 고민도 많이 했지만 이렇게 큰 상들을 수상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지금까지 살아온 58년 인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며 이런 기쁨을 가족과 함께 나누니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문 장인(匠人)은 "올해는 크고 작은 공모전 상 수상을 통해 많은 용기를 얻게 됐다. 독일 베를린 국제청소년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석사출신 영화감독이었던 큰아들과 브라질 축구유학까지 마치고 축구인으로 살아온 작은 아들 등 두 아들이 자신들의 꿈을 접고 와 함께 가구제작에 힘을 보태고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 자식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지만, 잘못된 선택이 아닌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다. 나 또한 젊은 시절 육상선수 겸 코치로 활동하다 전업한 사람으로 이 직업 선택이 지금은 옳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현재 처남 등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작은 가구 공방이지만 이제는 수 백 년 가업을 이어가는 장성편백원목가구 명품 공방으로 이끌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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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제16회 산림문화작품공모전 일반부 목공예 부문 금상(산림청장상)을 수상한 편백 다기능 선비 책상 작품, |
또한 소비자의 만족감 충족을 위해 꼭 맞는 옷처럼 맞춤형 주문제작 등 생활가구가 아닌 자연을 담은 건강한 편백원목가구를 팔겠다는 각오도 밝혀 앞으로 편백가구 소비시장이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성편백원목가구의 특징은 극히 절제된 디자인과 필요한 기능만 있어 마치 우리의 막사발을 보는 듯 간결함 속에서 세련미가 더 돋보인다.
특히 좀벌레 방지를 위해 포르말린화학약품처리로 눈이 따가운 일반가구와 달리 편백나무가구는 원목을 저온스팀처리 해 좀벌레가 아예 생기지 안 은 장점이 있다. 가구는 생활 속 필수품이다. 그러나 편백가구는 좋은 친구와 같다. 원목에서 풍기는 피톤치드 향은 머리를 맑게 해 청량한 기분을 주는 등 그 존재감이 더 크게 와 다았다. 또한 홈을 파 연결하는 전통가구 기법으로 제작된 모든 가구는 그래서 더 고급스럽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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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좌, 2016 제1회 대한민국 서화, 공예 명장대전에서 금장 명장 수상한 편백 스마트 책상 작품, 사진 우, 2016 제 5회 국제기로미술대전 공예부문 대상 수상한 편백 콘솔 보석함 작품, |
한편 문 가구 匠人은 장성군을 편백의 고장으로 불리게 해 준 1세대의 노력을 헛되지 않게 30여년 에이스침대가구 재직 기간 중 이탈리아 유학 및 해외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장성군을 편백나무 산업 메카로 키워보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그래서 3년 전 고향에 내려온 만큼 임종국 독림가 선생님의 뜻을 헤아려 결과물을 꼭 보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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