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박태환 미운털 논란, 누리꾼 반응 "미안하다"부터 "진실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 등

    스포츠 / 서문영 / 2016-11-21 00: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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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KBS1, SBS 방송캡처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국민 남매' 박태환과 김연아도 적잖은 피해와 협박을 받았다는 논란이 붉어졌다.

    KBS는 지난 19일 “김연아가 CF 감독 차은택 주도로 정부 예산을 따낸 늘품체조 시연 행사에 초청을 받았지만 거절해 문체부로부터 보복성 피해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11월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늘품체조 시연회에 문체부 지시를 받은 체조협회가 김연아를 초청했다. 하지만 김연아 측은 일정 등을 이유로 거절했다.

    이후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의 측근이 “(장시호가) 김연아는 찍혔다고 했다”며 “왜냐고 물었더니 ‘찍혔어, 안 좋아’라고 얘기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SBS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 게이트와 얽혀있는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박태환에게 리우올림픽 출전과 관련 압박을 가했다고 알려졌다.

    김종 전 차관은 박태환을 회유하면서도 자신이 기업을 주무를 수 있다는 듯한 막강한 힘을 과시하는 발언들을 쏟아내며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것을 종용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누리꾼들은 한 포털사이트상에 "머지않아 국민들에게 진실이 밝혀질 것입니다(elqm****)", "국보급 스포츠스타들을 저렇게 대접할 수 있나...(서로******)", "박태환 미안하다 진짜(독***)" 등 안타까움에서 비롯한 견해를 표했다.

    한편 늘품체조는 문체부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보급하기 위해 만든 생활체조다. 앞서 방송인 겸 헬스 트레이너 정아름 씨가 ‘비선실세’로 지목된 차은택 씨의 제의로 늘품체조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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