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화재안전은 단독경보형감지기로 지킨다!

    기고 / 박철우 / 2016-11-2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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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소방서 예방과 박철우
    ▲ 박철우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생존용품’에 대한 매출이 급증한다. 최근 경북 경주에서의 잦은 지진 발생으로 ‘지진용품’ 판매업이 특수를 누린다는 뉴스가 종종 보도되곤 했는데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내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관련 용품의 구입이 급증하는 것에 반해 일상생활에서 우리 주위에 항상 도사리고 있는 화재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예민하게 대응하지 않는 것 같다.

    2015년의 경우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의 26%가 아파트 등 주택에서 발생하였으며, 화재로 인한 전체 사망자 253명 중 66%인 167명이 아파트 등 주택에서 귀중한 목숨을 잃었다.

    필자는 지금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데 주방 근처에 추가로 설치한 단독경보형감지기 덕분에 화재를 초기에 발견하여 추가 피해를 막은 사례가 있어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아파트에 대하여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추가로 설치한다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조사를 해 보게 됐다.

    이에 서울 강남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0년간 아파트 가구 내부에서 발생한 화재 318건이었고, 거주자가 잠을 자고 있거나 다른 방에서 활동하고 있을 때 발생한 화재는 213이었으며, 이 중 103건(48.4%)은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되어 초기에 화재를 발견하여 대피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아파트는 각 층마다 화재 시 경보음을 발생하는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지만 철재로 된 현관문, 현관과 거실 사이의 중문, 침실의 방문 등에 차단 돼 화재 시 경보음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방마다 추가 설치한다면 감지기는 최고의 피난용품이 되어 줄 것이다.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아파트에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추가 설치할 경우 위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소방시설이 없는 그 밖의 주택용도의 건물일 경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여러분의 바로 옆에서 24시간 화재를 감시하고 경보해주는 최고의 안전용품이 되어 줄 것이다.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얼마 남지 않은 2016년, 여러분이 살고 있는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다가구주택, 아파트에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함으로써 부모님과 자녀가 거주하는 공간에 화재안전을 선물하는 한해로 마무리 할 수 있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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