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시인 설정식의 후손 '김보성', 로드FC 데뷔전 '시선 집중'

    기타 / 서문영 / 2016-12-10 15: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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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방송 화면 캡쳐)
    배우 김보성이 대망의 로드FC 데뷔전을 선보인다.

    김보성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35 스페셜 매치 웰터급 일본의 콘도 테츠오 전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연일 김보성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른 가운데 과거 집안 배경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 출신인 김보성은 1966년 6월 27일에 태어났으며, 본명은 허석(許碩)이다.

    1987년 연극 <햄릿>의 단역 출연으로 연극배우로 데뷔했고, 1988년 영화 <그대 원하면>의 단역을 통해 영화배우로 얼굴을 알렸다. 대표작으로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투캅스>, <보스 상륙 작전> 등이 손꼽힌다.

    특히, 김보성은 1940년대 후반 시인이자 정치가로 활동한 오원(梧園) 설정식의 외손자로 밝혀져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머니 또한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한 문학도 집안으로 알려진다.

    더욱이 과거 방송에서 친구를 구하기 위해 싸우다 한쪽 눈을 실명해서 시각장애 6급으로 병역이 면제되었다고 언급했으며, 시각장애 사실을 숨기고 특전사에 지원했지만 신체검사에서 시각장애로 탈락한 사연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펼쳐지는 김보성 데뷔전의 대전료 전액은 소아암 환자 수술비로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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