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7월부터 오래된 아파트서도 1Gbsp 인터넷 이용 가능”

    IT / 이진원 / 2017-06-1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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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LG유플러스
    [시민일보=이진원 기자]LG유플러스가 오는 7월부터 2가닥의 구리선을 꼬아 만든 소규모 네트워크 구축용 전선인 ‘UTP케이블(Unshielded Twisted Pair cable)’ 2페어(pair)로 1Gbps의 초고속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통신장비를 도입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UTP케이블은 플라스틱으로 감싸 전류가 통하지 않게 만든 선과 일반 전화선, 랜(LAN·근거리통신망)에서 주로 사용된다.

    LG유플러스측은 오래된 아파트나 낡은 빌딩에 설치되어 있는 구리선(UTP케이블)을 그대로 두고 건물의 통신실에 이 장비만 설치하면 인터넷 속도를 최고 1Gbps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초고속 인터넷 망 전체를 증설하거나 광케이블로 교체하지 않더라도 고객들은 대용량 파일 전송과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등의 인터넷 서비스를 보다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아파트 동에 초고속 인터넷이나 집전화를 공급하는 회선으로 이용되는 UTP케이블은 2페어로 500Mbps를, 4페어로 1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는 국산 네트워크 장비 개발업체인 유비쿼스와 UTP케이블 2페어로 1Gbps 속도 제공이 가능한 ‘2P1G(2Pair 1Gbps) Extender’를 개발해 지난달 시범운영을 마치고 7월부터는 전국 상용 네트워크에 본격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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